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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넘어…위대한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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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6 16:59 조회1,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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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로린스가 집필한 이 책은 미국의 방대한 기업자료 분석을 통해 이에 대해 몇 가지 특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방대한 책이지만, 내용의 서술은 비교적 평이하고 쉽게 쓰여져 있어 독자들이 소화해 내기 쉽게 꾸며져 있다.


이들의 연구핵심은 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를 찾는데 있지 않고, 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이 공통으로 비교기업들과 구별되는 점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방대한 양의 자료를 분석 정리하였다. 대상기업집단은 <포춘>의 1965∼1995년 동안 리스트에 오른 1,435개 기업 중에서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선정된 미국의 11개 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같은 자료 선정법은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를 갖지만 한편으로는 공통의 보고기준을 가진 미국의 공개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분석상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15년 동안 시장의 3배 이상의 성장을 나타내고 이를 15년 이상 지속시켜온 에벗, 서킷 시티, 패니마이, 질레트, 킴벌리 클라크, 크로거, 뉴커, 필리 모리스, 피트니 보즈, 윌그린즈, 웰즈 파고 등 11개의 위대한 기업을 분석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구별되는 특징들을 발견하였다. 


첫째로, 위대한 기업의 리더는 비길 데 없는 겸손함을 보였지만, 회사를 키우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한다는 강렬한 의지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위대한 기업의 리더들은 일이 잘 풀릴 때는 창문 밖을 내다보며 자기 자신외의 요인들에 찬사를 돌린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거울을 들여다 보며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결코 운이 나쁜 것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교기업들은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 


둘째로,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사람 먼저” 정책을 실천했다. 위대한 기업은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먼저 생각하고 난 다음 버스에 사람을 태운 것이 아니라 버스에 적합한 사람을 먼저 태우고 난 다음 버스를 어디로 몰아야 할지를 생각했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위대한 회사는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고민하기 앞서 적합한 인재를 버스에 먼저 태운다는 점이다.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키우기 위해 사람을 판별할 때 가차없이 엄격하였다는 점이다. 위대한 기업은 할 일을 찾아내는 능력보다 적합한 사람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셋째로, 위대한 기업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위대한 회사에 이르는 길을 찾고 있었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즉 진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한 문화를 조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비교기업과는 달리 역경에 직면하였지만, 역경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랐다.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들은 스톡데일 파라독스를 가슴에 품고 있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고 동시에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넷째로, 위대한 기업은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해주는 큰 지혜를 가진 고슴도치 컨셉을 갖추고 있었다. 여우는 고슴도치를 기습할 복잡한 전략을 무수히 짜낼 줄 아는 교활한 동물이다. 고슴도치는 여우의 공격으로부터 위험을 느낄 때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단 한 가지 방법, 몸을 말아 동그란 작은 공으로 변신하는 것을 알 뿐이다. 여우가 훨씬 교활함에도 이기는 건 늘 고슴도치다. 여우들은 어지럽고 산만한 탓에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종합적인 개념이나 통일된 비전으로 통합하지 못한다. 그러나 고슴도치는 복잡한 속을 뚫고 그 바탕에 깔린 패턴들을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녔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알고 그것에 집착하는 촌스러운 동물이다. 위대한 회사가 된 기업은 깊은 열정을 가진 일,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경제엔진을 움직이는 것 등 소위 고슴도치의 세 원의 공통부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어떤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다섯째, 위대한 회사에는 고슴도치 컨셉이 철저하게 관철되는 고슴도치의 세 원의 공통부문 안에서 규율있게 행동하는 규율있는 사람들로 가득 찬 문화가 있었다. 즉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은 강제를 동반하는 일관된 시스템을 갖췄지만, 동시에 조직구성원들에게 시스템체계 내에서 자유와 책임을 부여하고 있었다. 이런 기업들은 밖에서 보기에 따분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정말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여섯째, 위대한 기업이 된 기업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비교기업과 달랐다.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기업이 된 기업들은 선구적인 기술을 가지고 전환에 착수하지 않았다. 고슴도치 컨셉의 세 원이 겹치는 부분에 직접 접목되는 기술, 그런 기술이 접합하다고 보았다. 기술은 적합하게 쓰일 경우에만 추진력의 발동기가 아니라 가속패달이 된다. 위대한 기업들은 선구적 기술에 열광하거나 편승하지 않았지만 엄선된 기술의 응용 면에서는 능통하였다.


이처럼 위대한 기업의 특징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기업의 통념과 매우 다르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미국의 주요기업 사례들을 상세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 놓고 있어 읽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그런데 “왜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짐 콜린스는 답한다. 첫 번째는 크고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보다 결코 어렵지 않으며, 그 일이 능률을 높이고 삶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의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이 정말 하고 싶고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경영자나 이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지적재산을 제공해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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