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고금리 대출에 한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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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2-03 15: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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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부담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2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국내 중소기업 중 금리가 5% 이상인 곳에서 대출을 받은 비중이 전체 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는 5% 선을 넘어 10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52조6000억원이다. 1년 만에 71조6000억원이나 늘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보다 235조9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도 11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599조938억원으로, 전달 말(597조5407억원)과 비교하면 1조5531억원(0.3%)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고환율,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은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한달 만에 0.62% 오르더니 10월
5.49%로 5% 선을 돌파했다. 2012년 8월(5.50%)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대기업 상황도 여의치 않다. 5대 시중은행에서 빌린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275억원으로, 10월 말(107조1266억원)보다 4조2009억원(3.9%) 늘었다.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대기업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5대 은행에서 정기예금 잔액은 폭발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적금보다 예금에서 금리가 더 많이 오르면서 이러한 정기예금으로 수요가 쏠린 탓이다. 11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0월(808조2276억원)보다 19조710억원(2.4%) 늘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9조17억원에서 38조3545억원으로 오히려 6472억원(1.7%)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11월 말 기준 606조3528억원으로 전월 말(626조159억원)보다 19조6631억원(3.1%) 감소했다.
인터넷은행에서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11월 기준 전달 대비 2443억원 늘어난 33조2244억원이었다. 동 기간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1500억원 증가한 14조4500억원이었다(중소기업신문, 2022.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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