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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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02 12: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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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결정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 순간순간 참으로 많다. 시간이 지나보면 그 결정들이 “잘했구나!” 참으로 다행스럽게, 고맙게 여겨지는 일들과 “왜 그때 그렇게 했을까?”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들이 많다. 그런 후회와 실패를 많이 해볼수록 참된 가치를 느낀다지만 이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그래서 우린 늘 마음과 정신을 바로잡고서 작은 봉사들도 참여하며, 많은 단체 모임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실패와 성공 경험담을 듣는 기회도 가진다. 또 종교단체 활동에서도 새겨야 할 구절들을 듣기도 한다. 경제인들은 특히 조찬 세미나 혹은 경제포럼이나 경제 강의를 접하면서 느끼는 시간들을 갖기에 올바른 결정을 짓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결정을 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뭐니 뭐니 해도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가장으로서 믿음을, 직원들에게는 안정된 직장으로서 미래와 꿈을, 주변 지인들에게는 편안함과 신뢰를, 사회시민들에게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인정과 존경을 먼저 염두에 둬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우리 주변에 그간 힘들게 이루어온 기업들을 일찍 정리한 분들은 부러움을 받고 있다. 또 많은 분들이 회사 정리를 조용히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크다. 창원공단 내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해 40년 가까이 열심히 운영하던 필자의 지인이 소문도 없이 조용히 회사를 매각정리했다. 그는 아들이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경영수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늘 아이를 봐서라도 회사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얘기하곤 했었다. 그는 결국 미래 불확실성, 자신감 결여, 향후 생존의 두려움 등 많은 고민 끝에 주변과 상의도 없이 매각을 서둘러 진행시켰다. 그나마 일찍 서두른 탓에 제값은 받아서 주변의 부러움도 받곤 했었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 서울에 있는 지인과 연락해보니 사정은 달랐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잠시, 산다는 것이 일 없이, 고민 없이, 그저 오늘은 뭐해야 하나? 그저 죽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대답이었다.
백년기업을 꿈꾸며 몸부림치는 기업인은 가족과 직원과 사회에 나름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누구에게나 있다. 늘 강한 기업이란 결코 쉽지 않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긴장하며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야만 가능한 법이다.
회사 내 직원회의를 해보면 비관적이고 어려운 현실만 얘기하는 직원, 우린 이런저런 단점들이 있어서 안 된다며 늘 부정적인 얘기를 늘어놓는 직원, 일절 입을 다물고 함구한 채 분위기만 살피는 무소신적인 직원, 자기주관적인 타당성만 늘어놓는 막무가내인 직원, 대안을 나름대로 현실적으로 나열하는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직원이 있다.
각양각색의 의견들을 새겨듣고서 어느 의견이 현실적이고 생산적인지 중지를 모아 나간다는 것이 바로 최고 책임자들의 몫이다.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경험담, 각종 데이터에 기준한 시장변화 움직임, 미래예측 가능한 연구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책을 가까이해야 한다. 늘 마음은 평정을 유지하며 머리는 맑게, 몸은 지치지 않게 매사 긴장해야 한다.
우린 여태까지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해 왔다. 이제 우리 2세들이 권한과 재량권을 가지고서 전면에 나와 주길 바란다. 회사와 조직에게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족들에게는 바르게 열심히 살아가는 진솔함을, 믿음과 사랑을 느끼도록 우리 다 함께 다짐하자!
이년호((사)한국중소기업 협업진흥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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