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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이버•애플•카카오… 간편결제 미어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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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8-03 07:36 조회4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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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 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업체 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간편 결제는 비밀번호·지문·안면인식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온라인·모바일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급증하자, 금융사 뿐 아니라 제조업·유통 업체들도 간편 결제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애플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르면 3월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기업간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경쟁 관계인 거대 간편 결제 사업체들끼리 서로 제휴를 맺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간편 결제 시장에춘추전국 시대가 열린 셈이다.

 

확대되는 간편 결제 시장


한국의 간편 결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일평균 간편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상반기 4009억원에서 작년 상반기 723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평균 이용 건수 역시 같은 기간 1293만건에서 2317만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간편 결제 시장이 커지자, 제조업이나 유통 회사들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현재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총 51곳이다. 기존 금융회사 14곳에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와 배민(배달의민족)페이·쿠팡페이·SK페이 등 별도로전자금융업자등록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35곳이나 된다.

최근 현대차마저 특허청에현대페이상표권을 출원하며 간편 결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주유소·주차장·전기차 충전 등에서 현대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 합작신용카드오픈페이


이르면 다음 달 애플페이라는메기까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자, 경쟁 관계였던 업체들이 서로 손을 잡는합종연횡까지 나타난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지난 20일 결제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삼성페이의 300여 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55만개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두 회사의 협력 서비스는 오는 상반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용카드사들도 간편 결제 연합체인오픈페이서비스를 이미 내놨거나 추진하고 있다. 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카드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연동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신한·KB국민·하나카드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21일 롯데카드도 오픈페이를 출시했다. BC카드는 다음 달, 우리카드는 6월 중 서비스를 개시하고 NH농협카드는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중국 본토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좁은 시장에 페이사 난립지적


이처럼 회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편 결제가결재 중개라는 비교적 단순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간편 결제 업계 관계자는복잡한 금융 기법이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간편 결제 사업은 다른 나라에서 금융업보다 IT 업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금융 당국의 허가도 상대적으로 쉽게 받을 수 있어 많은 회사가 진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수익 모델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결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결제 관련 데이터도 확보 가능해 다양한 회사들이 진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업체들이 난립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 미리 돈을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충전금 보호에 관한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선불충전금을 받는 간편결제 업체의 경우, 이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외부 기관에 맡기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의 보호 방안이 권고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선불충전금의 외부 예치 의무화 등의 장치를 강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의 선불 충전금 규모는 약 29934억원 정도다(조선일보,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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