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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대격변, 판이 새로 짜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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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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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새로운 격변기를 맞고 있다. 티빙(CJ ENM 계열)과 시즌(KT계열)이 지난 1일 통합하면서 기존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고, 자금난에 매각설이 나돌던 왓챠는 영화·드라마 주축의 기존 OTT에 구독료 추가 없이 웹툰까지 보여주는 새 융합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또 최강자인 미국 넷플릭스는 기존 구독료의반값에 가까운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공세를 더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가입자에 제공하던 5만여 편의 인기 키즈 교육 콘텐츠아이들나라를 내세워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존을 위한 새로운 연합과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이 다시 한번 격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뀌는 2·3왓챠는 반전 승부수

그동안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1위를 질주하고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연합군인 웨이브가 전체 2(토종 OTT 중에선 1), 그 뒤를 티빙 등이 쫓는 구도였다.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OTT의 시장 점유율( 1~9월 평균 실사용자 기준)은 넷플릭스 38.2%, 웨이브 14.4%, 티빙 13.1%, 쿠팡플레이 11.8%, 디즈니플러스 5.6%, 시즌 5% 순이다.

 

하지만 지난 1일 티빙이 시즌을 공식 합병하면서 이 같은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3분기까지 전체 3위였던 티빙이 시즌 이용자들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합계 점유율이 18.1%로 웨이브(14.4%)를 제치고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합병 직전인 11월 실사용자 조사(모바일인덱스 기준)에서도 티빙과 시즌은 실사용자가 각각 430만명과 119만명으로 웨이브(420만명)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티빙은 기존 시즌 이용자를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한 달간 시즌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오는 31일 종료하기로 했다. 티빙은 이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시즌 이용자들이 티빙에 가입하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시장 전체 7위인 OTT 스타트업 왓챠도 승부수를 던졌다. 상반기 목표했던 투자 유치에 실패한 왓챠는 한때 130만명에 달했던 월 실사용자가 82만명(11월 기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왓챠는 사용자 감소세를 뒤집기 위해 웹툰을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인기 웹툰뿐만 아니라 유명 작가의 신작들을 볼 수 있다.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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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요금제에, 특화 OTT

이런 와중에 부동의 1위 넷플릭스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 기존 기본 구독료( 9500)보다 더 싼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격 공세를 시작했다. 한국을 포함한 12국에 출시된 이 요금제는 가입자가 콘텐츠 재생 전과 중간에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구독료를 월 5500원만 내면 된다. 1시간 영상 콘텐츠 기준으로 4~5분짜리 광고를 봐야 하지만, 이용자는 기본 구독료보다 약 42%를 절약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운영사 입장에선 월 구독료 수입이 줄어들지만 대신 광고 수익이 생기는 것이라며국내 OTT 업체들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이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OTT ‘아이들나라를 내놓고 시장에 본격 가세한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얼마나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아이들나라 2017년부터 자사 인터넷TV(IPTV) 가입자에 제공되던 키즈 교육 콘텐츠 서비스였다. 누적 이용자 수가 6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끈 서비스를 월 구독료만 내면 누구나 볼 수 있게 OTT로 독립시킨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27년까지 가입자 100만명이 목표다. 최근 벤처캐피털f(VC)·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가졌다(조선일보,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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