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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개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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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04 05:07 조회1,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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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시대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189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전기선으로 연결된 전기버스가 도로에 처음 등장하면서 전기차의 가능성이 알려졌지만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내연기관에 길을 내어줬다. 이제는 기술 향상으로 전기차가 실현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차에 대한 공약도 미국의 전기차 시대를 촉진한다. 그는 2030년까지 충전소 50만 개 추가 설치, 모든 버스와 정부 차량의 전기차로 전환, 세제 혜택, 전기차 제조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소비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약속했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자는 40~60세가 40%, 20~40세가 35%를 차지한다. 아직은 고소득자, 친환경론자, 얼리어답터 등이 주요 수요자이다. 미국인은 전기차 구입 시 주행거리, 차량가격, 제조사 신뢰도, 충전비용을 구매 결정의 요소로 본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부의 지원 강화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2020 10월까지 미국의 전기차(EVs) 판매 대수는 59 6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4.9%이다. 2020년 연말까지 60만 대가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 36만 대에서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충전식 배터리로만 가동되는 BEVs(Battery Electric Vehicles) 19 8000, Hybrid Electric Vehicles 35만 대(2.9%),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s 4 8000(0.4%), Fuel cell vehicles 750대 판매됐다. 2020 BEVs의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6%에 불과하지만 2030년에는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기차 생산 선두기업은 BEVs만 생산하는 테슬라이다. 테슬라의 약진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12월부터 S&P500 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산업계나 금융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언론에서 이 회사와 창업자 일론 머스크에 대한 기사가 빠질 날이 없을 정도로 주목을 받는다. 테슬라의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BEVs 부문에서 79%에 달한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달리는 배터리, 자율주행과 운전학습의 AI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 배터리 가격이 내연기관보다 저렴해지는 2025년에 테슬라의 판매량은 227만 대로 전망된다.

 

미국의 Big3로 불리는 GM(General Motors), Ford, FCA(Fiat Chrysler Automobiles)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부응해 전기차 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 GM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GM은 배터리와 컴퓨터에 기반한 전기차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까지 2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술인력도 3000명 채용한다. GM은 이미 2016년부터 Chevy Bolt 전기차(BEVs)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한 번 충전에 170km를 달리는 4300달러의 저가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곧 픽업트럭도 선보인다. Ford는 우선 올해 말 세단형 무스탕 SUV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밴이나 픽업트럭 등 상용 전기차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 개발에 115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는데 단순히 동력 시스템의 변환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추구한다. 그동안 전기차에 소극적이었던 FCA도 시장이 급성장하자 2022년까지 90억 유로를 투자하고 4년 내에 고급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벤처기업도 있다. 그중 아직 한 대도 생산하지 못했고 생산, 가격, 안전성 등 극복해야 할 사항도 많지만 제2의 테슬라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Rivian Automotives(픽업트럭), Lucid Motors 승용차), Lordstown Motors(픽업트럭), Nikola(트럭), Fisker(SUV), Faraday & Future Inc(승용차) 등이다. 이들 회사들은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대형 자동차 회사에 M&A될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따른 산업의 첨단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은 산업 간 협력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전기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한 동종업계 간의 협력이 확대됐다. GM은 혼다와의 협력을 통해 내연기관차 엔진 및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중소기업이라도 기술력이 보장된다면 공동개발 등 협력에 있어 적극적이다”며 “전기차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Ford의 세계 최초 대량생산 체계 도입, GM의 다품목 생산 등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미국은 이제 135년 역사의 내연기관 차에 이어 전기차로 세계 1위 복귀를 향한 급속 충전 중이다.

 

자료: GM, Ford, FCA 지속가능경영보고서, tesla.com, 각사 웹사이트, Markline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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