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 전시회 2019 Ambiente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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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15 17: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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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비엔테(Ambiente) 소비재 전시회, 92개국 4,451개 기업 참가
○ 2019년 2월 8일~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 ‘Ambiente(암비엔테)’가 성황리에 개최됨.
- Ambiente는 주거, 실내 디자인, 장식, 선물용품 관련 최신 트렌드와 창의성을 살린 제품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매년 소개되는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 제품과 더불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는 향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임.
- 전시품목은 크게 가정용품(주방 식기류 및 액세서리, 조리용 기구, 가전제품 등), 선물용품(공예품, 도자기류, 그림, 조각품, 보석류), 생활 및 인테리어 용품(가구, 홈 액세서리, 장식품, 가정용직물 등)으로 나뉘는데, 부문별로 매우 다양한 제품이 선보임.
○ 이번 전시회에서는 92개국의 4,451개 전시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전년 참가기업의 수치를 소폭 상회*함. 총 전시면적은 전년도 30만 8,500㎡ 대비 소폭 감소한 30만6,500㎡으로 집계되었으며, 총 166개국 13만 6,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함.
* 2018년도에는 총 88개국의 4,376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방문객수는 총 154개국 13만3,582명으로 최종 집계됨.
- 총 참가기업의 85%(2018년도 81%)가 해외기업으로 전년 대비 해외 참가 기업의 비중이 증가함.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외, 중국,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영국, 스페인 등의 기업의 참가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의 참가기업 수도 총 104개로 전년도 76개사를 크게 상회함.
- 올해의 전시 파트너국가는 인도로, 핸드 메이드 제품 특별 전시를 비롯해 전통과 창의성을 살려 동시대적이면서도 역사를 품은 듯한 제품의 혼합이 인상적이었음. 한 전시 관계자는 처음으로 디자인 중심의 산업 제조가 아니라 수공예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인도를 선정했다고 밝힘. 특히 세계 제2의 대나무 생산국인 인도를 주제로 전시홀 내 카페(‘Starry Night Café’)를 현지에서 생산되는 지속가능한 소재인 대나무로 구성하고 핸드메이드와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접합해 주목을 끎.
○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회 관계자 Mr. Braun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 전시회에서의 국제 무역은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 통해 2019년 트렌드 방향이 설정될 것"이라고 말함.
□ 전시회를 통해 드러난 2019년 주요 트렌드
○ 핵심 트렌드는 ‘지속가능성, 자연스러움 및 재활용(sustainability, naturalness, recycling)’
- ‘bora.herke.palmisano’ 디자인 사무실의 Ms. P는 2019년 Ambiente 트렌드 중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소재 연구가 디자이너의 업무와 불가결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전하고, 소재의 미학을 감각적이고 특이한 제품으로 융합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전함. 아울러 일상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편안함과 안식을 찾고자 하며, 이를 감각적인 뉘앙스와 색채로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에 주목함.
- 아울러 전년에 이어 금속과 목재, 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조합도 지속적으로 트렌디한 것으로 평가함.
- 특히 ‘지속가능성, 자연성 및 리사이클링’은 메가 트렌드로 모든 소비자 유형과 디자이너, 제조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Ambiente 전시회는 이러한 트렌드의 매력과 기업마다의 차별화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함.
○ ‘Made in Germany’ 또는 ‘Made in Switzerland’ 등 국가 브랜드 강조
- 독일이나 스위스 등의 기업은 예년에 비해 훨씬 두드러지게 공통적으로 부스에 ‘Made in Germany’이나 ‘Made in Switzerland’ 등의 슬로건을 별도로 표기해 고객의 관심을 모으려는 노력을 보임.
- 이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며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 가능함.
○ 플라스틱, 100% 오가닉 제품으로 거듭나
- 이번 전시회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이 대거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독일 코치올(Koziol)은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BPA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100% 재활용 가능한 오가닉 제품 시리즈를 처음 선보임.
-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셀룰로오스(cellulose)를 소재로 하여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견고하고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며,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현재 친환경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 식기 분야에서 주목을 끌만한 신제품이라고 함.
○ 다양한 소재의 접합
- 전년에 이어 융합(Fusion) 트렌드도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남. 목재, 철재, 돌, 콘크리트, 세라믹, 대나무, 주물, 마 섬유, 모직류 등 다양한 소재의 조합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제품이 눈에 띔.
- 한 주방기기 제조사는 일반 스테인리스 주방기기의 손잡이나 덮개 부분을 나무 소재를 접목해 디자인 면에서도 신선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살린 제품을 선보임.
- 올 해는 리빙 가구에 이러한 경향이 유난히 드러났는데, 독일 가구제조사 숄티세크(Scholtissek)를 위시한 몇몇 제조사는 고급 목재 디자인에 철재 소재를 접합한 세련되면서 특이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
○ 현 트렌드 컬러 바이올렛, 주방도 접수
- 주방용품 선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의 르크루제(Le Creuset)는 강렬한 색채의 트렌드 색상인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t)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는데, 블루, 레드, 그린 등 기존의 제품 색상과 함께 주방용품에도 새로운 트렌디한 색상을 접목해 시선을 끎.
- 1829년에 설립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카를 슈미트 존(Carl Schmidt Sohn GmbH) 역시 다양한 색채감을 돋보이는 조리용 기구 시리즈 ‘크산텐(XANTEN)’을 선보임.
○ 'ethical style(윤리적 스타일)' 제품 섹션 마련
- 이 전시회에서는 'ethical style(윤리적 스타일)'의 제품이 대거 선보였는데, 이는 자원을 보호하는 공정거래 제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별도의 섹션으로 정착함. 이 전시회에서 'ethical style’ 로고 부착이 가능한 제품은 친환경 소재, 최적화된 자원절약형 생산공정, 공정거래제품, 리/업사이클링 디자인, 헨드 메이드 제품, (공정, 소재, 솔루션 관련) 지속 가능한 혁신 제품 등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됨.
- 아래 핀란드 미푸코(Mifuko Oy)사의 시간을 초월한 핸드 메이드 디자인 제품과 영국T&G Woodware사의 산림경영인증(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을 받은 주방용품은 'ethical style'의 한 예로 볼 수 있음.
○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합
-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띈 또 다른 트렌드는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합으로 베스코(Wesco)의 심플한 디자인을 부엌, 욕실, 사무실 수납에 적합한 수납 박스나 소금이나 후추에 맞게 최적화된 AdHoc의 소금 및 후추갈이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대거 소개됨.
- 디자인임도르프 슈테판 슈피츠(designimdorf Stefan Spitz GmbH)의 병따개는 참신한 디자인의 고품질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컨트리 리빙(Country Living eK)의 책상 겸 서랍장은 작업 면적을 추가로 110cm까지 연장 가능해 유연성과 공간 절감효과가 띄어난 디자인 가구로 주목을 받음.
○ 국내 제조사, 중소에서 중견기업의 성장이 눈에 띄어
-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GBSA)을 비롯해 충청도 도청 홍보과, 중소기업중앙회(K-BIZ),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등을 주축으로 다수의 국가관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으며, 총 104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됨.
-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마련된 ‘K-Startup Pavilion’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진입 및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한 기회를 모색함.
- 또한 일부 중견기업의 경우 전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스와 참가 규모로 주목을 받음. 특히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출발하여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일 내에서 기반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시장 내 메인 기업과 어깨를 겨룰 정도의 전시 규모를 기획한 국내 주방생활용품 전문제조사 L사 담당자는 현재 독일 시장 내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보온•보냉용품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카테고리 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힘.
- 개별부스로 참가한 국내 S 제조사는 TPU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미 6~7년 전부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고 2014년 이래 독일 시장 납품에 성공했다고 하며, 오랜 기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한 성과를 보고 있다고 전함. 이 기업은 시장 진출이 필수적인 LFGB 인증을 위시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춰 향후 보다 성장이 기대됨.
-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일의 유명 디자인 상인 reddot 디자인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의 제품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참신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시장 내 꾸준히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 기업은 기존에 KOTRA 지사화 사업에 참가한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쳐 시장 내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 한편, 개별 부스로 참가한 P사 관계자는 올 한해 구성된 한국관이 많았다고 밝히고, 향후에는 각 지원기관 간 협업 등을 통해 다수의 한국관을 한 데로 모아 보다 ‘made in Korea’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한국관으로 참가한 기업 중 다수 기업이 독일 바이어보다는 미국이나 중동, 동유럽 바이어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전한 한편, 독일 내 시장 진입이 높은 유명 제조사나 홈쇼핑 관계자의 러브콜을 받은 기업도 몇몇 확인돼 이번 참가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음.
□ 전망 및 시사점
○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Ambiente는 전년보다 참가기업의 수가 소폭 증가하였으며, 올 한 해 소비재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제품이 소개됨. 분야별로 지속가능성, 컬러 트렌드, 오가닉 제품,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합 등이 주목을 끌었으며, 미∙중 분쟁이나 브렉시트 등의 이슈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도 대체로 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됨.
○ 다수의 한국관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총 10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살린 제품이 선보였으며,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독일이나 이탈리아, 동유럽, 남미 등의 유력바이어로부터의 러브콜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남.
- 특히 지난 몇 년간 독일 진출 후 인증 구비와 더불어 꾸준한 영업활동 및 전시회를 통해 시장진입의 문턱을 넘어선 기업도 눈에 띄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시장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큼.
- 전시회 참여로 큰 성과를 보지 못한 기업도 물론 있으나, 주요 참가 바이어의 성향이나 현지 시장 트렌드를 고려하고, 특히 부스 구성 시에도 구비한 인증이나 바이어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제품을 주로 전면에 배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도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함.
자료원: 현장 방문 자료, 기업 인터뷰, Messe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메쎄 매거진 top fair,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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