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노동자에서 매출 1조 2천억원 기업의 책임대표사원: 구자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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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07 10: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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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아리 개미마을 판자촌에서 자라나 직원 31,000명, 연 매출 1조원 2천억원의 ㈜삼구INC를 일궈낸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의 끈기와 성실함의 결실인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미아리에서 태어나 너무 가난해서 친척집에서 살았다. 굶는 것이 일상이고, 국수와 수제비로 겨우 끼니를 때우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오고 중학교갈 등록금이 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숯 배달, 신문배달, 아이스께키, 겨울에는 메밀 목, 찹쌀떡을 팔아야만 하였다.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몸집도 작고, 안 해본 일이 없이 허드렜 일을 하면서 자랐다. 17살에 경성방직에서 폐실을 가지고 걸레, 솔을 만드는 공장에 들어갔다. 새벽4시에 미아리 집을 출발하여 자전거를 타고 문래동에 있는 공장에 9시경에 도착하였다. 주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 야간 고등학교에 등교하면 공장에서 쓰는 약품 냄새 때문에 애들이 놀리고 하는 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의 조그마한 목표는 오토바이를 사는 것과 자기만의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군대에 갔다 와서 걸레와 솔 만드는 공장에 다니면서 돈을 모아서 공장을 설립하였다. 그때 금리가 24%였는데, 사채는 48%, 이자까지 하면 72%하던 시절이었다. 빗자루를 팔면 30%가 남는데 납품업체가 바로 현금을 안주고 어음을 받고, 3개월만 지나면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빚을 지게 되고 점점 어렵게 되었다. 그렇게 힘든 사업을 하다가 1년에 3~4번씩 이사를 갔었다. 그러다가 거래처 매장을 갔다가 화장실을 갔었는데 너무 더러웠는데 청소할 사람이 없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주인한테 화장실을 청소해 주는 대가로 약간의 돈을 받기 시작하면서 아줌마 청소원 2명을 데리고 청소 대행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청소 대행업체 ㈜삼구아이앤씨가 2012년에 2,500억, 2014년 5,000억, 2015년 6100억, 2016년에는 매출액 7,800억, 2018년에는 매출액 1조 2천억, 임직원 31,000명, 400여 고객사, 1700여 사업현장을 가진 국내 최고의 인력 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는 청소용품 제조, 미화(美化), 보안, 시설 및 주차장 관리 등을 하는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삼구아이앤씨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5만 명과 해외 5만 명 등 총 10만 명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삼구아이앤씨와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이하 구자관 대표)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삼구아이앤씨에서는 20년 전부터 남자 임직원은 ‘선생님’, 여자는 ‘여사님’으로 칭한다. 그리고 모든 직원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명함 제작비용만 한 해 6억 원이 넘는다고
농담처럼 말하는 구자관 대표는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면 돈은 그다지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삼구아이앤씨가 국내 1위 인력 아웃소싱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구 대표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대답을 제시했다.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할 것,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임직원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 그 답이다. 삼구아이앤씨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중구 수표동 사옥 벽면에는 <명심보감>에서 따온 ‘물이귀기이천인 물이자대이멸소(勿以貴己而賤人 勿以自大而蔑小)’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며, 스스로를 크게 여겨 작은 이를 업신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구자관
대표의 경영철학인 “신용, 신뢰, 사람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기업”이라는 사람중심경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CEO&, 201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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