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SNS커머스 융합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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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05 12:3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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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 커머스 융합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이 창업 3만에 1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이 회사는 2016년 2월 블랭크TV로 시작해 2018년 초에 블랭크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D2C(Direct to Consumer)방식의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 기업으로 전환하였다. 그동안 바디랩, 닥터원더, 블랙몬스터, 공백0100 등 뷰티, 리빙, 언더웨어, 펫 용품등 총 23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남대광 대표이사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우리는 아이디어 상품을 기획해 만든 다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의 영상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으로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차별화했습니다. 이 전략을 통해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이루내었습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세탁조 전용 세척제' '남성 전용 간편 파마 약' '발 각질 제거제' '정수 필터 샤워기' 등 250여 개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남 대표는 "소비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기발한 상품을 만든 다음, 소셜 미디어 영상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세탁기가 얼마나 더러운지, 발 각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매를 설득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우리가 만든 '퓨어썸 샤워기'는 정수 필터가 내부에 있는 샤워기입니다. 수도관이 낡은 집을 타깃으로 정수 기능을 갖춘 샤워기를 만든 거죠. 한강 물로 샤워해도 될 정도로 정수가 잘된다는 코믹 영상을 만들어 홍보했더니 3만원짜리 제품이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남 대표는 "상품은 OEM(주문자상표제작방식)으로 제작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아무리 홍보를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발한다"며 "시제품 완성까지 수억원이 든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만든 퓨어썸 샤워기는 집집마다 다른 샤워 호스 규격에 통용될 수 있도록 수십 차례의 금형 과정을 거쳐 샤워기에 끼우는 부분의 나선형 홈을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했다.
남대광 대표는 16세 때 용산 전자상가에서 CD를 팔았고, 20대엔 홍대 앞 거리에서 남대문에서 가져온 목도리와 모자를 팔았다. 그는 "장사에 빠져 대학 학점은 신통치 않았지만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갈수록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재밌는 영상 채널을 만들어 광고 수익을 올리다가 2014년 모바일 영상 공유 앱을 서비스하는 '몬캐스트'를 창업해 매각하고 지금 회사를 차렸다.
패션전문 자회사인 뷰에누보를 통하여 가죽 패션 잡화 ‘엘바테게브(elbategev)’, ‘자기 몸 긍정주의’ ‘비브비브’ 등도 운영 중이다. 이외 덴탈 홈케어 전문 자회사 ‘닥터덴티’, 남녀성 전문용품과 건강식품을 다루는 자회사 ‘비케이이리테일’ 등 토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브랜를 운영중이다. 이중에서 2017년에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바디랩(BODYLUV), ‘플렉싱(FLEXIN)’과 2018년 1월에 런칭한 ‘공백0100’등이 국내외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대만, 홍콩, 싱가포르까지 총3개의 지역의 모방일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유통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직접 단일 제품이 고객에게 닿게하는 콘텐츠, 소통, 소비자를 키워드로 하는 판매 방식과 홍보를 채택하고 있다. 제품 개발은 소비자가 놓칠 수 있는 틈새공간을 채워주는 솔루션 제공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유통망, 콘텐츠 채널다각화,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커머스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에서 노하우를 쌓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아이코닉스 '뽀로로TV 놀이교실' 제품을 활용해 디지털 커머스 구조를 수립하고 있다. 운영중인 '뽀로로몰' 플랫폼을 활용해 블랭크 브랜드 제품 판매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전자신문, 2020.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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