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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발효유 시장…유·식품업계 주도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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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2 01:37 조회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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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중심 소비(헬씨플레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업계 중심으로 발효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식품업계도 발효유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발효유 시장 규모 2조 전망…남양유업·빙그레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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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발효유 시장 규모(오프라인 판매액 기준) 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 9993억원에서 1.1% 증가한 수준이다.

발효유 시장은 크게 드링킹(떠먹는 요거트를 마실수 있는 제품), 액상(일반적인 요구르트 제품), 호상(떠먹는 요거트) 제품군으로 나뉜다. 드링킹은 지난해 전년보다 2.3% 감소했지만 액상과 호상은 각각 1.9%, 4% 증가했다.

현재 국내 발효유 시장은 유업계 중심으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 마켓링크 소매점 매출을 보면 지난해 발효유 제조사 점유율은 남양유업이 18.28% 1위다. 이어 빙그레(17.49%), 서울우유(12.46%), 매일유업(12.3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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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인 2022년에는 남양유업이 19.03% 1, 빙그레(17.33%), 매일유업(12.52%), 서울우유(11.38%) 순이었다. 남양유업과 빙그레가 1·2, 매일유업과 서울우유가 3·4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브랜드로, 빙그레는 요플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효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매일바이오, 서울우유는 비요뜨를 주력 제품군으로 내세워 발효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각 사 모두 드링킹·액상·호상 제품군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유업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발효유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는 2026년에는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가 22498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발효유 새 브랜드 출시…기능성 발효유까지 확장 

유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업계도 발효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거나 제품 영역을 넓히는 등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연세유업은 '연세 디저트 요거트' 등 드링킹 제품과 액상, 호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드링킹 제품은 자체 생산을 하고 있으며 액상·호상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연세유업은 최근 OEM방식으로 판매하던 호상 제품군 확대를 위해 푸르밀 전주공장의 호상 설비를 인수했다. 충남 아산 공장에 인수한 설비를 들여 올해 2분기부터 호상 제품 자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효유 제품군 중 지난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호상 제품을 중심으로 발효유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동원F&B는 지난달 새로운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를 선보이며 액상 발효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동원F&B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등 드링킹과 호상 발효유를 주로 판매해왔다.

기존에도 액상 발효유 제품이 있었지만 매출 규모가 적어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액상 발효유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을 추가한 발효유 등 발효유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다논은 지난해 12월 발효유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풀무원요거트' 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 액티비아 외에 기존 풀무원다논의 4개 브랜드를 풀무원요거트 하위 브랜드로 재편하고 글로벌 브랜드인 액티비아와 이원화해 국내 발효유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야쿠르트로 일찍이 발효유 시장을 선점한 hy는 기능성 음료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위건강 발효유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비롯해 간건강 발효유 '쿠퍼스', 장건강 특화 '엠프로' 등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장 건강 중심의 발효유 기능성을 멘탈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한 '스트레스케어·수면케어 쉼'을 내놨다. 지난해 12월까지 쉼 2종의 누적 판매량은 약 2350만개다. 앞서 출시한 위--간 라인업을 잇는 1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매점 외에도 가정 방문판매나 온라인 등을 이용한 구매까지 포함하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이라며 "최근 집에서 그릭요거트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트렌드가 늘면서 호상 발효유 제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액상 발효유 등에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 등으로 발효유 카테고리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굿모닝경제,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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