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타트업도 사회적기업에 주목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07 04:47관련링크
본문
- 인큐베이터 Norrsken House, 사회적 기업 입주 시 가산점 –
- 지속성장가능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 경주 -
□ 스웨덴의 사회적 기업
ㅇ 사회적 기업 현황
- 스웨덴은 건강한 사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 노동시장의 원활한 선 순환을 목표로 사회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음.
- 스웨덴 지역.경제발전청(Swedish Agency for Economic and Regional Growth)과 국민보험, 국립직업소개소가 공동 지원하고 있으며, 스웨덴 내 노동통합 형 사회적 기업은 현재 350개사로 집계
- 스웨덴에 노동통합 형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개념이 도입된 것은 2009년으로, 도입 당시 174개이던 노동통합 형 사회적 기업은 2016년에 350개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한 스웨덴은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주목하는 신규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지속성장가능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스웨덴 스타트업 현황
ㅇ 스타트업 육성정책
- 스웨덴은 R&D 규모가 GDP의 3.32%(’17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혁신기술 개발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음.
- Vinnova(스웨덴 혁신청)를 주축으로 전국에 소재한 창업 지원센터를 통해 디지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투자펀드와 지원 자금을 조성해 주는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창업을 적극 지원
- 전국에 33개 ‘사이언스 파크’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수행하며, 협소한 내수시장 극복을 위해 창업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외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함.
ㅇ 스타트업 유니콘
- 이에 힘입어 스웨덴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허브로 부상하며, 실리콘밸리에 이어 1인당 인구 수 대비 유니콘 수 2위를 자랑
- 스웨덴의 스타업 유니콘으로는 Spotify, Skype, King, Mojang, Klarna, Izettle 등 6개가 있음.
- Spotify는 세계 최고의 스트리밍 앱 서비스기업으로 ‘06년 스톡홀름 최초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됐고 이후 Skype, King, Mojang, Klarna, Izettle이 뒤를 이음.
- 스웨덴의 스타트업 유니콘은 아래 표와 같음.
스웨덴의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명 | 분야 | 참고사항 |
Spotify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 2006년 설립, 1억8000만 유저 |
Skype | 인터넷 전화 | 85억 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2011) |
King | 모바일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 2012년 Facebook에 출시, 하루 9300만 유저, 59억 달러에 Activision Blizzard에 매각(2016) |
Mojang | 어드벤처게임 ‘마인크래프트’ | 마이크로소프트사에 25억 달러에 매각(2014) |
Klarna | 전자상거래 지불서비스 | 3500만 유저, 18개국 진출 |
Izettle | 핀테크 | 24억 달러에 미국 Paypal에 매각(2018년 5월) |
자료: Stockholm Business Region
□ 사회적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Norrsken House
ㅇ 스웨덴의 Top 5 스타트업 허브로는 The Factory, SUP46, Things, Epicenter, Norrsken House가 있음.
- 스웨덴의 연간 창업기업 수는 7만 여 개로 전체 기업의 약 7%
- Top 5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인 Norrsken House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유명하며, 유럽 최대의 임팩트와 기술허브로 평가 받고 있음.
ㅇ 개요
- Norrsken House는 2016년 Norrsken Foundation이 설립한 사회적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스톡홀름에 소재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최적화하자'는 모토 아래 우리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기업가를 지원하고 있음.
- 유럽 최대의 ‘임팩트와 기술’허브로 평가 받고 있는 Norrsken House에는 현재 117개사 325명이 입주해 있는데 입주요건으로 ‘과거의 불편을 해소하거나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
- Norrsken House 인큐베이터의 임팩트 분야는 서포트와 재정 30%, 사회적 포용 19%, 웰빙 11%, 투명성 9%, 헬스케어 9%, 교육 8%, 경감 6%, 자연 5%, 인권 5%, 기후 2%임.
- 파트너 사로는 Bayer Leaps, Nordea, Nordic Capital, PWS, 스톡홀름시, McKinsey&Company, Mannheimer Swartling, Skanska 등이 있음.
· Norrsken Foundation은 스웨덴 스타트업 유니콘인 Klarana(핀테크)사의 창업자인 Niklas Adalberth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초기 투자 펀딩 시 King, Mojang 등 스웨덴 스타트업 유니콘 창업자들도 함께 참여함
- 먼저 된 자가 뒤에 오는 자를 끌어주는 상생사회임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례임.
ㅇ 사회공헌으로 각광
- Norrsken House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중에서도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영리만을 챙기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지속가능 생산성을 생각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 때문
- 스웨덴 정부가 건강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서 Norrsken House의 ‘더 나은 사회를 위해’라는 스타트업 지원방식이 정부의 방향과 맞닿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ㅇ Norrsken House 인큐베이터 입주업체 중 사회적 기업 성공사례
1) Doctrin
- 질 높고 효율적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e-health 솔루션 제공업체 -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Flow’를 개발, 의료진과 환자의 커뮤니케이션을 좀더 원활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음. |
2) Karma
- 음식쓰레기 감축을 위한 앱 개발업체 -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및 슈퍼마켓과 연계해 팔고 남은 음식이나 식료품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저렴한 가격(50% 할인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 - Karma 앱에 연동된 업체는 200개사, 유저는 50만 명 - Karma 앱과 연동된 리테일러 숍의 경우 연간 5만 유로 이상의 추가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업 영리부문에서도 긍정적 효과 -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질 좋고 맛있는 음식과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음식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지구에 긍정적 임팩트를 준다고 평가(win-win-win) |
3) Worldfavor
-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업체 - 지속성장 가능성을 메니징, 엑세스, 비쥬얼화 해줌으로써 기업의 효율적 경영 지원 |
4) Welcome
- 난민과 스웨덴인들의 통합강화를 위한 Welcome Movement 프로그램 운영업체 - ‘1만 명에게 점심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스웨덴인과 스웨덴에 갓 이주해 온 난민 1명을 친구로 맺어 점심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실시 - Welcome사는 무슨 일이든지 잘 하려면 1만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고 하며, 점심 1번=1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1만 번의 점심 대접을 통해 난민과 스웨덴인들이 상생의 통합을 이뤄 갈 것으로 기대 |
5) Hygglo
- 사용가능한 물건을 빌려주는 서비스 제공업체 - 사용가능한 물건을 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줌으로써 생산과 자원낭비를 줄이는 운동 전개 |
□ 시사점 및 시장진출 전략
ㅇ CSR 중시와 사회적 가치실천이 새로운 사회 트렌드
- 스웨덴 지역경제발전청 관계자는 “스웨덴 정부가 건강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 노동시장의 원활한 선순환을 지원하고 있고 기업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등 스웨덴에서 사회적 가치 실천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강세”라고 전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언급함.
-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Norrsken House의 관계자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라는 기치 아래 우리도 건강한 사회, 지속성장 가능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힘.
-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스웨덴 사례를 보면서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 스웨덴 지역.경제발전청, Norrsken House 관계자 인터뷰, Vinnova,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