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회사 LF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매장에는 지난달 1000여 명의 손님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옷을 받아가기 위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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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02 17: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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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회사 LF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매장에는 지난달 1000여 명의 손님이 온라인에서 주문한 옷을 받아가기 위해 방문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등 매장에 없는 옷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 매장에서 바로 꺼내
입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반품·교환할 수 있어 인기다. LF는
지난 2019년 10월 강남 매장에서 시장한
픽업 서비스를 현재 30여 개 매장으로 넓혔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져가는 ‘픽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은 한때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엔 매장을 활용해 전문 이커머스 업체와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부각되는 추세다. 물건을 살 때 온라인을 먼저 찾는 MZ세대를
공략하면서, 동시에 매장을 활용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롯데온은 이달 초 타이어를 온라인에서 최대 35% 저렴하게 구매한 후 롯데마트
정비소를 방문해 교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만큼 상품 가격이 매장보다 싸고, 기존 대형마트에 입점한 정비소에서 구매할 때보다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매장도 재고를 이것저것 쌓아 놓지 않아도 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골프용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문한 제품을 매장 시타실에서 직접 써보고 골프 프로와 상담도 할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6개월간 SSG닷컴에서 골프용품을 구매한 고객의 73%가
매장 픽업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LF 관계자는
“150여 개 매장 대부분이 직영이 아닌 가맹점인데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이들 매장 타격이 커졌다”며 “픽업 서비스는 이런 가맹점에 수익을 일정 부분 보장해주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조선일보,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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