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재편 동향 및 우리의 대응방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04 17:15관련링크
본문
1. 글로벌 제조업, 어디로 가는가?
□ GVC 변화,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글로벌 제조업 둔화 추세
ㅇ 글로벌 제조업 생산증가율의 하락
- 글로벌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2017년 하반기 4%를 상회했으나 2019년 1~5월 중 1.4%로 크게 하락했음.
-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도 2018년 초부터 지속 하락해 기준치 50을 하회함.
*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Purchasing Managers’ Index): 기업의 신규 주문, 생산 및 출하정도, 재고, 고용상태 등을 조사해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수치화한 것.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
ㅇ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번째 수축
- 글로벌 제조업 생산은 2013년 유럽의 재정위기 영향, 2017년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영향에 따른 수축 이후 세번째 수축 국면에 접어듦.
ㅇ 교역투자 비중 높은 국가 및 관련 품목이 제조업 부진을 주도
- 중국・EU의 제조업 경기둔화에 따른 세계 수입수요 위축으로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증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 특히 기계장비 생산이 글로벌 투자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2018년 1/4분기 이후 제조업 PMI가 크게 감소했으며, 자동차도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에 따라 제약이 많아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김.
- 품목별로 제조업 PMI 변화를 살펴보면 재정 정책, 고용 여건 개선 등으로 소비재 PMI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를 보였으나 자본재 및 중간재의 PMI는 크게 하락했음.
□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 중국의 위상 약화…아세안이 부상
ㅇ 외국인투자, EU와 아세안 뜨고 중국 주춤
- 최근 EU, 아세안 등으로 그린필드형 외국인직접투자(그린필드 FDI, 국외자본이 투자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는 증가하는 반면 중국으로의 FDI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함.
- 중국 대상 그린필드형 FDI는 2003년 1287억 달러에서 2018년 1106억 달러로 감소했음.
ㅇ 글로벌 무대에서 동남아 역할 확대
- 세계 무역에서 동남아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6(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 분업구조 생성
2. 미국, Made in USA를 통한 제조업 재건 나선다
□ 제조업 선도 → 금융, 서비스업 중심 → 제조업 재건
ㅇ 미국은 지난 100년 이상 혁신 제품을 생산해낸 제조업 선도국가
-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금융,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체계를 구축하며 제조업이 위축됨. 40년간 세계 생산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감하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2010년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게 됨.
- 미국 제조업 총생산규모는 2018년 기준 2조3300억 달러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음.
- 전 세계 제조업 생산 비중은 (70∼90년대) 25∼30% → (2000년대) 지속 하락 → (2010년대) 20% 이하 → (2017년) 16.7%로 하락 추세임.
□ 제조업, 각종 미국 경제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 감소
ㅇ 미국 제조업의 전체 GDP 기여도 감소 추세
- 2017년 GDP 대비 부가가치 비중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음. (70년대 24% → 1990년 17.8% → 2000년 이후 15% 이하 → 2017년 11.2%)
- 2017년 미국의 GDP는 1998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반면, 제조업 부가가치는 0.6배 성장에 그침.
ㅇ 상품부문 무역수지 하락
- 미국 제조업의 입지 약화로 상품 부문의 무역수지도 지속적으로 적자가 심화됐음. (1992년 969억 달러 → 2000년 4468억 달러 → 2010년 6487억 달러 → 2018년 8873억 달러)
ㅇ 외국인 직접투자는 감소 후 반등
- FDI 규모는 2000년 1050억 달러에서 2017년 956억 달러로 감소했으나 2018년 1668억 달러로 반등했음. 이는 트럼프 정부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감세정책, 규제완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제조업의 재해석
ㅇ 기존 심화된 글로벌 분업화가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
- 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 아웃소싱에 따른 GVC(Global Value Chain, 글로벌가치사슬) 심화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해 무역, 투자, 고용 등에 악영향을 미침.
-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제조업 공동화는 산업 공동화를 촉발시켰음.
- 또한 제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국가안보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필요성이 확대됨.
□ 4차 산업혁명과 기술 발전, 글로벌 임금 격차 감소
ㅇ 리쇼어링 필요성 대두
- 선진국-개도국 간 임금 격차 감소,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리쇼어링 확대 필요성 증가
“의류산업의 경우 5년 전 중국 인건비가 미국의 1/6이었지만 현재는 3/5 수준에 불과, 생산성까지 고려한다면 격차는 미미하다.” (Brooks Brothers 대표 John Martynec) |
ㅇ 스마트 공장의 등장으로 선진국도 제조기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제공
- 저임금에 의존하지 않는 생산비용 절감, 품질 제고, 대량 맞춤형생산이 가능해짐.
- 가령 로봇, 3D프린팅 활용 신발 생산 시 제작・배송에 6주에서 5일로 단축, 50만 켤레 생산에 600명 투입에서 10명 투입으로 가능해 시간과 인력 관련 비용을 눈에 띄게 절감할 수 있음.
□ 리쇼어링으로 제조업 부활 모색
ㅇ 오바마 정부, 리쇼어링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 시동, 트럼프는 강화
- 오바마 정부는 경기활성화 목적으로 리쇼어링 활성화를 유도했으며, 트럼프 정부는 경기활성화 및 보호무역주의의 일환으로 이를 강화함.
오바마 정부 | 국가제조혁신 네트워크 출범, 설비투자 세제 혜택 연장(1년→2년), 이전기업에 최대 20% 이전비용 지원, 연방정부 20개 혁신클러스터 지원 |
트럼프 정부 | 법인세율 인하(35%→21%), 규제완화, 백악관 무역제조 정책국 신설,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 촉진 |
ㅇ 리쇼어링, 외국인 직접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 2010~2018년 제조업 리쇼어링과 외국인직접투자로 총 75만7천개 제조업 일자리 창출
- 2017년을 정점으로 2018년 다소 하락(2018년 1389개사, 14만5천개 일자리 창출) 했음.
- 중국으로부터의 리쇼어링이 791개사, 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ㅇ 연평균 482개사가 리쇼어링
- Caterpillar, Ford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 일부 본국 회귀
글로벌 주요기업의 리쇼어링 사례
기업명 | 원생산지 | 주요 내용 | 비고 |
Ford | 멕시코 | 픽업트럭 제조공장, 미시간․오하이오로 이전 | 총투자액: 160억 달러, 일자리 창출: 약 2000개 |
Caterpillar | 일 본 | 굴착기와 트랙터 제조라인, 텍사스, 조지아로 이전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