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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친환경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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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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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2위를 기록한 인도 -

 

- 플라스틱을 대체할 관련 상품 시장 유망 -

 

인도의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현황 

 

 ㅇ 인도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 미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09kg인 반면, 인도는 11kg으로 적은 편이지만 135000만이 넘는 인구 탓에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55만 톤 이상으로 추정

 

ㅇ 인도의 미비한 환경 보호 정책, 부족한 쓰레기 처리 시설, 저조한 재활용률로 쓰레기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

 

    - 인도의 플라스틱 폐기량은 소비량의 약 70%로 인도의 어느 도시를 가도 쓰레기들이 거리에 나뒹굴고 대부분 강과 바다로 버려져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야기  

 

ㅇ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들은 인구가 많은 주요 대도시들로 뉴델리, 첸나이, 콜카타, 뭄바이 등의 순으로 대체적으로 도시의 경제력과 비례

 

 

□ 인도의 플라스틱 금지법 시행 현황 

 

ㅇ 인도 전체 현황

 

   - 2018 6월 유엔 환경의 날, 모디 총리는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2018년 인도의 29개 주 중 25개 주에서 플라스틱 규제법을 시행

 

ㅇ 타밀나두주 현황

 

    - 타밀나두주 정부는 올해 1 1일부터 일회용품 규제법을 시행

 

    - 식품 포장용 비닐, 플라스틱 코팅 접시, , 비닐봉지, 빨대, 플라스틱 깃발, 부직포 가방 등을 포함한 14개 플라스틱 품목을 금지하고 위반 시 벌금형이나 금고형을 부과

 

 

□ 플라스틱 금지법이 업계에 미친 영향 

 

  ㅇ 업계 중에서는 요식업, 식품 배달업, 소매업 등 소비자와의 접점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행사

 

    - 인도의 대표적인 배달업체 Swiggy, Zomato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 박스나 옥수수 전분 등과 같은 포장재를 바꿨고 슈퍼마켓에서의 채소류 코너에서는 비닐 대신 종이봉투를 비치

 

 

인도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체인 ‘Big Bazarr’의 일부 매장은 과일, 채소류 코너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비치해뒀는데 잘 찢어지는 종이 봉투에 비해 신축성이 좋고 많은 물건을 담기가 용이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ㅇ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품들의 낮은 품질로 소비자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 카페에서 흔히 쓰이는 종이 빨대는 음료를 다 마시기도 전에 흐물흐물해지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바이오 빨대는 열에 약해서 뜨거운 음료는 사용 불가

 

    - 일부 종이컵들은 음료를 담자마자 새어버리는 등의 품질 상의 문제 발생

 

 

  ㅇ 플라스틱 금지법에 대한 반대 여론 존재

 

    - 현재 인도의 플라스틱 생산 기업은 약 3만 개, 종사자 수는 400만 명가량으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

 

    - 해당 법이 먼저 시행됐던 마하라스트라주에서는 플라스틱 금지로 인해 약 30만 명의 실업자와 1500억 루피가 넘는 손실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에서 반발 중

 

    - 높은 비용 때문에 일회용 비닐을 생분해성 비닐이라고 속여서 파는 경우도 비일비재  

 

현 플라스틱 금지법 시행 관련 대체품 개발 현황  

 

ㅇ 타밀나두주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바나나 나뭇잎, 알루미늄 호일, 유리·스테인리스·목재 식기류, 천 가방, 도자기 등을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

 

 

1회용 플라스틱의 대체품으로 부각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쉽게 분해되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음.

 

    - 인도 내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관련 생산기업 수가 매우 적음. 

 

 인도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은 쓰레기 봉투가 가장 흔하고 위생용품 등이 두 번째 비중을 차지

 

    -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생산 비용이 높은 까닭에 바이오 플라스틱이 광범위하게 일반화되지는 못하고 있음.

 

    - 편의성 면에서 기존의 1회용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평

 

 

ㅇ 한편 플라스틱 공해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대체상품을 구하기 위한 움직임도 속속 등장하는 바 다수의 인도 업체들이 인도의 1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 

 

 2018년 인도 최고명문대학 중의 하나인 인도 공과대학 구와하티 캠퍼스(IIT Guwahati)의 연구소에서는 자체 기술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

 

 인도의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사례 

 

  IIT 인도 공과대학 구와하티 캠퍼스의 연구소(Centre of Excellence-Sustainable Polymers, CoE-SusPol)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를 하는 곳으로 자체 개발 기술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2018 2)

 

  ㅇ 아직은 생산가격이 높아서 바이오 플라스틱의 보급이 일반화되지 못하는 실정

    - 현재 미국이 바이오 플라스틱의 주요 생산국이긴 하지만 CoE-Suspol은 더 낮은 비용으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임.

 

  ㅇ 해당 연구소는 바이오 나사, 필름, , 주방도구 등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9월까지 바이오 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음.

 

자료: IIT Guwahati 홈페이지, Times of India

 

 

  ㅇ 또 다른 예로 플라스틱을 아스팔트에 섞어서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인도 전역에서 도로를 포장하는 데에 보급되고 있음.(2015년부터 인도 내 도로 건설 시 플라스틱 활용이 의무화)

 

    - 플라스틱 혼합 아스팔트는 일반 콘크리트 아스팔트 도로보다 고온과 홍수와 같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 내구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영국,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들에서 이 기술을 사용 중

 

    - 첸나이는 지금까지  16kg에 달하는 폐 플라스틱을 활용해 1035km의 도로를 건설

 

 

인도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들  

 

기업명

업체 개요

PolyCycl

플라스틱 폐기물과 농업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석유연료로 전환

Banyan Nation

인도 스타트업 기업으로 친환경적 용매를 사용해 잉크와 플라스틱 코팅을 제거

Bamboo House India

인도의 사회적 기업으로 고철에 버려진 페트병을 섞어서 버스 정류장 건설

 

자료: Frost & Sullivan

시사점 

 

   인도 플라스틱 대체품 시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일회용품 사용 규제의 영향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

 

    - 현재 대체품 시장은 쓰레기 봉지, 빨대 정도로 범위가 좁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됨.

 

    - , 가격과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획기적 신제품 개발이 필요

 

  ㅇ 한국 기업의 인도 친환경 시장 진출도 노려볼 만

 

    - 플라스틱 규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인도 시장진출을 추진해야 할 시점

 

    - 한국 환경기술 및 혁신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인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차원의 사회적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역시 생각해 볼만한 요소  
      
· 한국의 SK케미칼은 2011년에 이미 바이오 플라스틱인 폴리유산(PLA) 개발에 성공

 

  ㅇ 한국의 뛰어난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와 기술협력 또는 공동연구 진행 역시 유망

 

    - 한국은 분리수거가 일상이 돼있고 OECD 국가 중 재활용률 2위를 자랑하는 재활용 강국인 만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을 통해서 인도에 한국의 쓰레기 처리기술을 전수하고 IIT 등 인도의 연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면 관련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  

 

자료: IUCN, The economic times, CPCB, The Indian Times, 타밀나두 정부 홈페이지, Amazon, Bigbasket, IITG, Frost & Sullivan, National Geographic, Down To Earth, indiatimes, 한국경제,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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