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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술 잡은 창원 성진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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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07 16:54 조회1,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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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무역규제에 나선 가운데, 창원의 한 강소기업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부품 가공용 초정밀 절삭공구 국산화 쾌거를 이뤄 주목받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내 성진엔테크() 강호연 대표는 2019 928일 회사에서 반도체 핵심부품인 실리콘 웨이퍼 가공용 다이아몬드헬릭스 초정밀마이크로드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헬릭스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은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반도체 제작에 투입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다.

 

성진엔테크의 다이아몬드헬릭스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은 유리로 된 원통형실리콘을 반도체에 쓸 수 있도록 잘라 웨이퍼로 만드는 공구이다. 이 다이아몬드헬릭스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은 현재 일본, 독일, 스위스,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4개국만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은 0.5파이(π·둘레), 0.6파이, 0.7파이까지 더 작게 개발하는데 성공해 일본에서 개발한 1파이 드릴보다 더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또 기존 선진국 제품은 드릴의 엔드밀 길이가 보통 5㎜이지만 13㎜까지 길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일본 등 기존 선진국에선 이 드릴의 소재인 산업용 다이아몬드(PCD, 천연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도가 높은 합성 소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휨이나 파손율이 99%에 달하지만, 이 제품은 휨과 파손율이 0%이고, 표면도 훨씬 더 매끈하다.

 

이 드릴 개발은 일본에서도 하지 못해 일본 최대 절삭공구 업체가 4년 전 올 연말까지 시한으로 성진엔테크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이 드릴은 일본 업체가 개발의뢰 당시 대량 주문을 약속한 상태로, 올 연말 양산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에 수출된 제품은 다시 한국 대기업에 공급된다.

 

강호연 대표는 이날 “일본에서 개발을 의뢰했지만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않은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일본에 앞서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철학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 드릴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또 국내 대기업에 직접 납품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기업들은 제품을 개발해도 품질 검증 기회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이 만들었다는 이유로 제값을 주지 않는다”며 “결국 일본 기업으로부터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언제라도 제대로 된 단가를 책정해주면 거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성진엔테크는 1993년 성진초경공구로 시작해 3단 복합 엔드밀 및 디지털 TV 금형가공용 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2001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3000여 품목의 초정밀 절삭 공구를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경남신문, 2019.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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