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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부동산 앱,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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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4 05:10 조회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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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게임 개발자로 일하다 온라인 부동산 시장 뛰어들어

 

500만 이용자, 매출 415 "중개뿐 아니라 분양까지 도전"

 

 

"여성들은 (서울) 고덕·신길·마포 등 주로 오르는 지역을 검색했는데 남성들은 선호 지역이랄 게 없어요. 여기저기 다 검색하는 거죠. 40대 이상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지난달 중순 서울 종로구 직방 본사에서 만난 안성우(41)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했던 작년 11월 서울 지역 검색량 지도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이 부동산 투자를 더 잘한다'는 속설이 데이터로도 입증된다는 게 안 대표 설명이다.

 

 

직방은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진 스타트업이다. 2012년 원룸 중개 서비스로 시작한 직방은 '발품' 대신 '손품'을 팔아 방을 구하는 온라인 부동산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전·월셋집뿐 아니라 아파트 분양 마케팅 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누적 다운로드 2800만건을 기록한 직방은 '국민 부동산 앱'이 됐다. 2018 415억원 매출을 올리고, 13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7월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6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가치가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스타트업)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최강자

 

서울대 통계학과 출신인 안성우 대표는 2010년 직방을 창업하기 전 공인회계사, 게임 개발자, 벤처투자 심사역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사업 실패 경험도 있다. 그는 "소셜커머스 전자상거래 사업을 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내 주변에서 안 풀리는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마음으로 직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계사 시험 공부를 하던 시절,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부동산 발품을 팔아야 했던 경험을 떠올렸다고 했다.

 

직방의 강점은 빅데이터다. 자회사를 포함해 월 500만 이용자(작년 7월 기준)가 검색하는 데이터양만 해도 엄청나다. 방 리뷰만 22만건이 쌓여 있다. 2018 200만 회원을 가진 부동산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를 인수하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부동산 분야를 위탁운영하면서 더 많은 부동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제 30대 신혼부부는 부동산 중개소를 찾기 전에 직방에서 'VR홈투어'로 미리 집 안을 훑어보고 호갱노노에서 실거래가 추이, 주변 학군, 시간대별 일조량, 주변 호재까지 모든 정보를 체크해 볼 수 있다.

 

부동산 분석가들은 직방의 데이터를 토대로 시장 전망도 한다. '왜 공짜로 남 좋은 일만 하느냐'고 물으니 안 대표는 "부동산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우리 데이터를 이용해 돈을 벌면 우리에게도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다" "우리의 역할은 분양업자, 중개업자가 훨훨 날아다닐 수 있도록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롭테크 분야 개척하겠다"

 

안 대표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분야를 선도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미 해외에는 잘나가는 프롭테크 기업이 많다. 호주의 부동산 플랫폼 REA그룹은 시가총액이 15조원에 달하고, 영국 라이트무브와 미국 질로의 시가총액도 각각 11조원과 6조원이다. 이 업체들은 부동산 중개는 물론 분양까지 부동산 전 분야를 아우른다. 안 대표는 "사회 초년병 때는 월세방에 살고 결혼하면 집을 사는 등 부동산에도 생애주기라는 게 있다" "생애주기를 모두 서비스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프롭테크는 여전히 전·월세 중개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서 10년 된 직방도 '반쪽짜리' 프롭테크 기업이라고 했다. 소비자가 집을 쉽게 찾도록 돕는 단계까지는 왔지만 집을 지어 분양하는 단계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직방은 2018년 신축 아파트 분양 마케팅 대행 사업에 진출했다. 안 대표는 작년 '네모(상권 분석)', '우주(셰어하우스)' 등 부동산 앱을 인수하며 '프롭테크' 종합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부동산은 IT와 접목이 가장 안 됐던 분야였다" "유니콘이 되고 나서도 프롭테크 생태계를 키워 또 다른 유니콘을 계속 길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직방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벤처투자회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조선일보,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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